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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개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 활동 소개

by グローバル琉球・沖縄研究所 2024. 11. 22.


1. 운영 실적

  본 연구소는 2019년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센터로 출발했으며, 2020년 대학부설 연구소로 개편 이후 한국에서의 오키나와 연구를 주도해 가고 있다. 2019년 ‘전후 동아시아와 오키나와 문학’이라는 테마로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을 수주하여 관련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와 함께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학술교류를 도모하였다. 

  그간 우리 연구소는, (1) 국내·국제학술대회, 워크숍, 대담회 개최, (2) 총서간행, (3) 전문학술지 간행, (4)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의 활성화, (5) 교육 및 대중강연활동, (6) 연구소 홈페이지 활성화 및 MOU 체결을 통해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

(1) 국내·국제학술대회, 워크숍, 대담회 개최

  2019년 <‘오키나와학’은 가능한가? : 포스트 ‘이하 후유’ 시대의 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5개국 20여 명의 연구자들의 열띤 발표가 있었다. 이 학술대회를 마친 후, 제주 4.3 답사를 실시함으로써 국가폭력, 마이너리티 등의 문제의식을 ‘오키나와’라는 관점을 통해 선명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이 학술대회의 성과는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총서 4권)이라는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외에도 오키나와에서 <전후 오키나와문학과 동아시아를 사유하다>라는 테마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오키나와 작가 사키야마 다미, 사상가 나카자토 이사오 등의 강연과 대담회 자리를 마련했으며, 류큐대학의 오세종 교수, 신조 이쿠오 교수가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 성과는 단행본 『전후 오키나와문학과 동아시아』(총서 3권)로 묶어냈다.
  이 외에도, 오키나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메도루마 슌을 초청해 <제국주의 폭력의 표상과 그 너머의 문제들>이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개최했고, 오시로 사다토시 작가의 강연회도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 연구자들의 연속대담회도 마련했다. <증언자가 없는 증언: 아시아 ‘여성’의 소리를 듣는 장소>, <목소리를 읽는 문학: 역사 서사와 증언>, <아픔의 장소를 감지하기: 여성이주와 경계의 행위성>이라는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6명의 대담이 이루어졌고, 이 성과는 대담집으로 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다수 개최했고, 오는 5월에도 <동아시아 냉전체제와 오키나와>, <동아시아의 유동과 오키나와>라는 테마로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연구자 나리타 지히로(리쓰메이칸대학), 마스부치 아사코(도시샤대학) 선생의 강연을 개최했다. 

 

(2) 총서간행

  우리 연구소는 연구총서 6권과 동아시아자료총서 2권을 간행했으며, 한일 연구자간 대담집과 가와미쓰 신이치의 류큐공화사회헌법 관련 번역서와 아라카와 아키라, 오카모토 게이토쿠, 시마오 도시오 등의 전후 오키나와 사상을 대표한 글을 엮은 단행본 간행을 앞두고 있다.   

 

(3) 전문학술지 간행

  오키나와를 통해 동아시아를 조망하는 작업을 발신하기 위한 장으로 학술지 『A Collections of Japanology studies』 를 간행하기 시작했다. 이 학술지는 원래 경희대 일본어학과 대학원이 간행해 오던 것으로 1993년 첫 호를 간행한 이래 현재 제44호 발행을 기다리고 있다. 43호부터 본 연구소와의 공동간행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일어일문학 중심이던 기존의 편집 방향을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학으로 확대하고, 문학을 넘어 역사와 사상, 문화 영역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자 했다. 서구, 비서구지역 연구자 및 오키나와 문인과 사상가로 구성된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의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연구의 질적 강화와 새로운 동아시아 담론 창출의 장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다.

 

(4)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의 활성화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 활성화는 연구소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면면만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전후 오키나와 문학 1세대 작가이자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가 마타요시 에이키, 메도루마 슌을 비롯해 사키야마 다미, 오시로 사다토시 등의 작가, 그리고 전후 오키나와 사상을 논의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라카와 아키라, 가와미쓰 신이치 등과도 깊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것은 본 연구소가 지향하는 연구 방향성이 단순한 담론 분석이 아닌, 도전적이고 실천적이며 현재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5) 교육 및 대중강연활동


  본 연구소의 행보에 한국과 일본 학계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연구소 소개나 연구소 이름으로 특강을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에 <일본문학과 동아시아>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오키나와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학생들이 제작한 오키나와 문학 오디오북, 작가와 작품 소개 등을 유튜브 채널에 공유함으로써 오키나와 문학의 대중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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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인문학연구소 <같이가치 공감학 특강 시리즈> ‘혐오의 시대, 오키나와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2회)

 

(6) 연구소 홈페이지 활성화 및 MOU 체결을 통한 국제화 노력

 

  연구소 홈페이지(http://ccs.khu.ac.kr/project2/content1) 활성화 및 MOU 체결을 통한 국제화 노력에 힘쓰고 있다.

 

 

2. 최근 수행하고 있는 연구테마

 

  <새로운 동아시아 知/地적 기반 구축을 위한 오키나와 신문, 잡지 미디어 해제 및 자료 분석>이라는 테마를 설정해, 오키나와에서 발행한 신문, 잡지 등 매스미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와 함께 미국을 포함한 한국(제주), 남양군도, 타이완에서 보인 당대적 반응을 살펴봄으로써 동아시아 지식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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